Behind the scenes

우리는 왜 기업용 웹3 지갑인 위핀을 만들게 되었을까?

2024-05-02

작성자 : 최고 전략 책임자 유민호 (https://www.linkedin.com/in/minho-yoo/)

[TL;DR]

  • 위핀은 블록체인을 서비스에 접목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만들어진 WaaS(Wallet as a Service)이다.
  • 위핀의 가장 중요한 컨셉은 위젯을 통해 많은 리소스를 들이지 않고도 지갑을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 위젯 이외에도 지갑 연동의 비용을 낮춰주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 위핀은 단순한 지갑 서비스를 넘어 위핀은 도입한 서비스의 성장을 돕는 마케팅 도구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위핀 이야기를 하면 종종 받게 되는 질문

제가 많은 분들을 만나며 위핀 지갑에 관해 이야기할 때 업계에 계신 분들로부터 종종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질문입니다. “아이오트러스트는 이미 디센트 지갑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왜 위핀 지갑을 새로 만들었나요?”

지갑은 사실 그 종류가 다양하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기 힘든 영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위핀을 만들기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위핀을 만들며 고민한 흔적들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블록체인을 도입하려는 많은 기업의 니즈와 문제점을 알게 되다

2021년부터 NFT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블록체인이나 NFT를 서비스에 접목해 보려는 많은 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운영 중인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자 하는 곳들도 있었고,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며 블록체인을 활용하고자 하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블록체인을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갑이 필수적입니다. 덕분에 저희도 많은 팀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많은 팀들을 만나면서 서비스를 고민하는 팀들에게는 공통의 니즈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지갑을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 안에 내장(built-in)하고 싶다”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이런 니즈와 더불어 거의 모든 기업은 비슷한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죠. 바로 “리소스가 부족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블록체인이나 지갑을 담당할 개발 리소스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어요.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은 말할 것도 없었죠.

앱 기반의 지갑이나 직접 구축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


저희도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디센트 지갑을 가지고 시너지를 내보려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디센트는 앱 기반의 지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디센트 뿐만 아니라 당시의 많은 지갑들이 모바일 앱이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기반의 지갑 서비스였어요. 결국 지갑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앱 “설치”가 필요했던 것이죠.


우리가 서비스를 만들 때 서비스 내에 채팅 기능이 필요하다고 해볼까요? 서비스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별도의 채팅 앱을 설치하라고 하지 않고, 채팅 기능을 서비스 내에 구현해 넣잖아요. 지갑도 마찬가지이죠. 서비스 내에서 지갑이 필요하다고 해서 다른 지갑 앱을 설치하라고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지갑 앱을 설치하라고 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용자 이탈이 일어나고, 당연히 사용자 경험도 안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앱 기반의 지갑을 활용할 수 없다면, 서비스를 위한 지갑을 자체 구축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직접 지갑 서비스를 구축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미 잘 이해하고 계시는 것처럼, 지갑을 직접 구축하는 것은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들기 마련이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요. 지갑이 사용자의 자산을 다루는 서비스이니만큼 보안 이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비스를 만들려고 봤더니 지갑까지 만들어야 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문제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아이오트러스트의 WaaS, 위핀 지갑

이런 상황에 필요한 것이 SaaS 형태의 솔루션들이죠. 웹3 지갑에서는 Waas(Wallet as a Service)라고 부릅니다. 새로운 문제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풀어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지갑 서비스이자 WaaS인 위핀 지갑을 만들게 되었죠. 위핀은 블록체인, NFT, 토크노믹스를 서비스에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위핀의 가장 중요한 컨셉 = 위젯 형태로 서비스에 빌트인되는 지갑

위핀 지갑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라면, 서비스 입장에서 지갑 연동에 필요한 리소스를 최소화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젯 형태로 지갑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적인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서비스에 챗봇을 붙일 때 많은 코딩을 하지 않고도 몇가지 설정만 하면 챗봇을 붙일 수 있는 것처럼, 지갑도 같은 방식으로 연동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핀의 위젯을 활용하면 지갑의 UI 및 UX 고민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서비스에 지갑을 연동할 수 있게 됩니다. 위핀 위젯을 서비스에 심어 놓으면 기본 지갑 연동이 끝나기 때문에 적은 리소소만으로도 지갑 도입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기본 컨셉이 잡혔으니, 이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하나씩 지갑 안에 탑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핀 지갑에는 다양한 특성과 기능들이 있지만, 주요한 것들만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자 온보딩은 늘 중요하다 = 소셜 로그인


지갑을 어렵게 만드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복구 구문 관리입니다. 니모닉 코드라고도 하고 시드 구문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지갑 간의 호환성을 확보하거나, 지갑을 다시 복구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꼭 필요한 항목이지만, 사용자들에게 지갑 복구 구문 관리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과정임은 분명합니다.

위핀 지갑은 기존의 키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다른 지갑과의 호환성을 확보하면서도, 사용자가 불편해하는 복구 구문 관리는 직접 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정확하게는 복구 구문 관리를 소셜 로그인으로 한 겹 쌓아놓은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핀 지갑이 연동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별도의 복구 구문 관리를 하지 않고도 지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요시에 다른 지갑에 지갑 키를 옮기고 싶을 때는 복구 구문을 활용할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비스마다 필요로 하는 소셜 로그인의 종류가 다르므로, 위젯 안에서 어떤 종류의 소셜로그인을 사용할 것인지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에서 지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위핀에서 아직 지원하지 않는 소셜 로그인이라면, 저희 팀에서 추가 비용 없이 확장해 드리기도 합니다.

또한 서비스의 로그인과 지갑 로그인을 별도로 분리할 수도 있고, 하나의 로그인처럼 일원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서비스가 원하는 방향에 맞도록 선택해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지갑 위젯 UI도 각 서비스에 맞춤형으로 = 위젯 커스터마이징


위핀 지갑은 서비스에 빌트인되는 형태의 지갑이기 때문에, 각 서비스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할 것이 중요합니다. 가볍게는 어떤 소셜 로그인을 사용할지 부터, 지갑 UI를 서비스 브랜드의 톤앤매너에 맞도록 설정하거나, 지갑 내에 어떤 크립토 자산을 보여줄 것인지 등을 맞춤형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들은 지역별로 다른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위핀을 활용하면 그에 대한 대응도 가능합니다. 한국향에서는 NFT만 보여주고, 해외에서는 NFT와 암호자산을 보여주는 등 각각의 위젯을 별도로 설정하여 연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런 위젯 커스터마이징 설정을 위해 별도의 코딩 작업이 많이 들어가면 안 되겠죠. 별도의 코딩 작업을 최소화하면서 위젯을 설정할 수 있도록 위젯 설정 위자드를 제공합니다. 노코딩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개발자가 작업하지 않더라도 위젯의 설정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최소한의 리소스로 지갑 연동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그 밖의 흔적들


이 외에도 연동을 쉽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위핀에 담겨 있습니다. 블록체인을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서는 메인넷 노드가 필요한데, 별도의 노드 운영을 하지 않더라도 위핀 지갑 API를 통해 블록체인상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그중 하나죠.

그리고 다른 지갑을 연동해 본 경험이 있는 팀들을 위한 표준화된 인터페이스 SDK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이미 메타마스크를 서비스에 연동해 놓았다면 코드 몇 줄만 추가하면 위핀 지갑까지 연동 가능하도록 SDK를 제공하는 것이죠.

개발의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 위젯 vs. API


위핀 지갑은 위젯을 중심으로 연동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지만, 직접 지갑 UI/UX를 만들어 쓰고 싶어 하는 기업들도 존재합니다. 개발의 자유도가 필요한 것이죠. 위핀은 위젯 방식의 연동과 API 방식의 연동을 모두 지원합니다. 빠른 개발 및 연동을 위해서는 위젯 연동 방식을 좀 더 내 서비스에 흡수된 방식의 연동을 위해서는 API 연동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또는 기본 지갑 기능은 위젯을 사용하고, 추가적인 지갑이 필요한 기능은 API로 구현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서비스를 위한 가치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세요. 지갑은 위핀이 해결해 드립니다.


위핀은 몇 줄의 코딩과 몇 시간의 테스트만으로 지갑을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목표에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NFT, 토크노믹스 등을 서비스에 도입하는 것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언제든 연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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